도파민 기제
인간의 행동, 동기에 관여하는 호르몬이다. 성취감, 쾌감을 느낄 때 나온다. 고통스러울 때 나오는 아드레날린과 함께 작용하기도 한다. 즉 쾌감뿐 아니라 고통을 이겨내는데도 작용한다. 노력에 집중할거야. 고통스러운 건 알지만, 이것에 집중할 거야. 지고 있을 때도 꿋꿋이 자신의 일을 해내는 선수가 있다. 노력만으로도 도파민이 분비가 된다. 여기에 집중해야 한다.
시간은 상대적이다.
노력으로부터 오는 도파민을 방해하는 행위를 조심해야한다. 이 것이 반복되면, 과정은 더 힘들어지고 길게 느껴진다. 도파민은 시간을 인식하는 데도 관여한다. 시간은 상대적이다,라는 말은 도파민이 작용하는 것이다. 도파민은 시간을 길게, 혹은 짧게 느끼게 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보상에 집중할수록 시간은 길어진다. 고통스러워진다. 작심 3일이 되는 이유도 이것이다. 목표에는 보상체계가 있다. 아름다운 몸매, 트로피, 성적, 근육량, 업무성과, 주말, 디저트, 식사, 여행 등이다.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고행을 할 때, 최종 보상만을 본다면, 딱 한 번은 수행할 수 있다. 반복해야 하는 일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점점 더 고통과 고행의 시간은 길게 느껴진다. 뇌는 보상만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한 달 후 얻게 되는 보상은, 한 달 내내 도파민이 덜 분비되게 한다. 그래서 점점 시간은 길어지고, 고통스러워진다. 3일 정도면, 많이 버틴 게 된다. 실제 느끼는 건 3년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시간은 상대적이니 말이다. 주말을 기다리면, 일주일이 너무 길게 느껴진다. 해야 할 일에 집중했을 때, 문득 벌써 목요일이라는 것을 깨닫기도 한다. 성공적 습관인 하루를 살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딱 한번 수행하는 일은 해볼만하다.
왜 딱 한번 수행하는 일은, 괜찮은 걸까. 한 번의 성공으로 보상체계가 단순화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다. 다음번에 비슷하거나, 똑같은 상황에서 지루함을 느낀다. 실수를 하거나, 흥미를 잃는다. 작심 3일은 면할 수 있다. 그것은 내가 잘한 게 아니다. 수행해야 할 일이 3일 내내 반복되지 않았던 것뿐이다. 하지만 생애 딱 한 번만 하는 일이 있다면, 보상만을 보고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군대도 좋은 예다. 단 입대에 한해서다.(도망쳐) 입대 이후의 삶은, 설명하는 것도 고통스러우니 생략하겠다. 군대는 남자들이라면 공감할만한 좋은 예다. 최종보상인 제대만 바라보며, 까마득했을 것이다. 그러다 적응해서 잘 지낼만한 짬밥이 되면, 말년이 되어있다. 그리고 지나고 보면, 그 모든 시간들이 추억이고, 짧게 느껴진다. 군대뿐 아니라 거의 모든 고행들이 그렇다. 학창 시절 수행해야 했던 과업, 공부도 그렇다. 대부분의 추억이란 것들이 그런 것 같다.
과정에 집중해야 한다.
노력만으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 고통을 이겨내는 것이 아니라, 고통 자체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즐기는 자가 일류라고 했다. 헬창 김종국선생이 떠올랐다. 이 형은 고통 자체를 즐긴다. 남들 고통에 인상 쓸 때, GYM종국은 웃고 있다. 이때 근성장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다. 고통에 집중하는 것이다. 정말 힘이 들어 멈추고 싶을 때, 한두 개 더 해내는 것에 집중한다. 순간순간 해냄이라는 성취감을 얻는 것이다. 육아와 교육에 적용한다면, 아이들에게 보상을 주면 안 된다. 보상을 주면, 아이들은 보상만을 생각한다. 그 행동자체에 즐거움을 얻지 못한다. 이후 보상을 멈추면, 아이들은 그것을 스스로 하지 않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믿고 싶지 않을 만큼 일상과 동떨어진 이야기처럼 들리겠다. 하지만 이것은 실제 스탠퍼드에서 있었던 실험이다.
성장마인드셋 : 노력하는 것이 목표다.
나는 아직 끝에 도달하지 못했어,라는 생각을 갖는 것이다. 노력자체를 최종목표로 두는 것이다. 스스로에게 노력을 즐겁다, 좋은 거다라고 말해야 한다. 이런 힘듦이 도파민 분비를 촉진한다. 즉, 과정에서도 분명히 즐거움, 행복, 쾌락을 느낄 수 있다. 이는 노력자체를 계속하게 한다. 우리가 성장하는 것은 노력의 산물이다. 하지만 이문장도 잘못되었다. 성장은 노력 그 자체다. 노력하는 자가 되는 것이 성장인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목표인 것이다. 언제나 끝이 아니라, 과정이다. 졸업, 재대, 송년회를 하겠지만, 인생 전체에서 보면 과정일 뿐이다. 우리가 끝이라고 생각하는 그 순간에는 새로운 시작이 늘 함께 하지 않나. 내가 살고 있는 오늘 '하루'이자 지금 이 '순간'일뿐이다. 삶의 반직선 위의 한 점일 뿐이다.
의욕은 도파민 분비가 지속되는 것이다.
보상에 집중하면 과정이 고통스러울 뿐아니라, 비효율적이게 된다. 집중할 수 없고, 에너지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의욕은 도파민의 분비다. 즉 과정 전반에 집중해서 도파민 분비를 촉진함으로서, 힘든일도 수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진짜 보상은 노력하고, 수행하는 과정 그 자체인 것이다. 그리고 최종보상은 그냥 덤으로 생각해야 한다. 오히려 그 보상이 과정 자체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보상에 집중하는 것은 다음에 이 일을 할, 의지를 오히려 약화시킨다. 성공적 삶에 관한 저서에서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잠자리를 정리하라는 것이다. 이 작은 '해냄'을 통해 다음에 할 무엇인가의 용기를 얻게 된다. 여기에도 도파민이 관계되어 있다. 이 작은 성공으로, 하루를 작은 성취들로 채우고, 성공적인 하루를 보내게 된다. 뭔가 이룬 성공이 아니라, 작은 성공으로 꽉 채운 알찬 하루랄까. 이런 하루를 보내게 되면 하루를 마감할때, 오늘 하루를 돌아볼 필요도 없다. 그만큼 충만한 느낌으로 잠을 잘 수 있다. 솔직히 그런것보다, 그냥 눕자마자 5초 안에 잠이 든다. 꽉 채운 하루는 지치지만 기분좋은 나른함이 있다. 충실했던 딱 하루만큼만, 몸이 노곤하다. 성공과 관련 된 저서여서 성공에 관해 말하지만, 실제로 그것은 과정이며 노력을 말한다. 과정이 과정으로 이어져서, 하루에 일어나는 일, 해야하는 일을 모두 충실히 해내는 것이다. 결과가 아니라, 하는 과정자체에 즐거움을 갖는것을 말한다. 이것을 성공이라 말한다.